어떤 3월의 선물 교환 3월 14일 기말고사가 끝나고, 반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하면서 봄방학을 기다리는것 외에는 할것이 없었다. 도쿄 특유의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는 아직 봄처럼 느껴지진 않지만, 2주만 지나면 꽃이 피는 따뜻한 계절이 될 것이다. 학교는 지금 점심시간이다. 카미조 토우마는 창밖을 내다보며 중얼거렸다. "참 길었네...." 그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정확하게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능한 힌트는 그가 7월 20일에 인덱스라는 여자아이와 처음 만났다는 사실이다. 그 사이의 시간동안, 카미조의 오른팔은 잘리기도 했고, 미코토는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으며, 히메가미는 향수를 시도해봤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고, 다른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자세한 일들을 쓸려면 책장 하나를 꽉채워도 모자랄 것 같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지금은, 3월 14일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카미조가 창문에서 교실 뒤편으로 시선을 옮기자, 그의 눈에 여러 공지사항이 붙어있는 심플한 게시판 하나가 들어왔다. 값싼 달력이 걸려있고 3월 14일에 빨간 매직펜으로 원이 쳐져있다."준비해두라고, 남자들아!!" 화이트데이였다. 일본의 모든 여자아이들이 한달 전에 남자아이들에게 초콜릿을 투척했고, 이제 그들은 그 빚을 이자와 함께 강제로 돌려줘야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화이트데이를 금융세계에서 다시 만드려 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 불법행위를 저질러야할 것이다. 부수적으로, 이 학교의 모든 남자아이들은 바보같이 초콜렛 그 자체에 집착해서, 그 초콜렛이 여자애의 진실한 감정에서 온 것인지 의무적인 측면에서 온 것인지에 상관없이 초콜렛을 받았을때 행복해했던 것이다. 바보 삼총사는 화이트데이의 이름의 기원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카미조는, "그건 아마도 순백색의 동화속 이미지에서 왔을꺼야"라고 말했고, 츠치미카도는 "냐, 원래 이 날은 존재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이건 무(無)에서 유래한거야"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파란머리 피어스는 농담조로 "아하! 화이트는 남자놈들의 그 거시기에서 나오는 그걸 말하는 거야!"라고 선언했다. 반 전체가 파란머리 피어스에게 의자를 던졌고 그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있다. 카미조가 그 사건을 회상하고 있을 때, 반의 여자애 하나가 그에게 접근해왔다. 후키요세 세이리였다. 그 의지가 강한 여자애의 검은 머리는 그녀의 귀 뒤로 넘어가게 빗겨져 이마가 드러나있었다. 다른 특이점은 그녀의 큰 가슴과 통판주문으로 물건을 사는 버릇이 있다. 그녀는 사람들을 통제하는데 숙련되 있고, 매 대패성제와 일단람제마다 계속해서 운영위원을 맡기도 한다. 그녀는 짧은 기간동안 여러 일을 하는걸 좋아해서, 학급 대표나 학생회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거기는 그녀가 발전할 게 별로 없다나. 그 단호한 여자애가 그녀의 오른손을 카미조에게 가르키며, "너의 의무를 해야지." "음.... 그거 꼭 세키가하라 전투나 그런데서 싸우라고 하는 것 같잖아." "넌 호의를 되돌려주지 않을 거니? 난 의무를 다했는데 말이야." "어...." "넌 최소한 조금은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니야? 여자애가 만든 초콜렛에는 XX가 있다고!!!" "최소한 그 부분은 똑똑히 말해줄래!! XX는 사랑부터 벌레까지 뭐든지 되잖아!" 카미조가 외쳤다. "또, 난 너에게서 그런 초콜렛을 받은 기억이 없거든. 아니, 잠깐만. 그날... 그랬었고.. 아!?" 카미조는 갑자기 깨닫고는 움찔했다. 동시에, 후키요세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그를 응시했다. "제발 그 초콜렛이 뭔가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 말아줘. 만약 그랬다면, 사과할게. 아프겠지만, 그 환상에 끝을 내는게 좋겠어. 미안해." 그녀의 사과하는 목소리는 "흥분하지마"라고 말하는 듯 했다. "불쌍하다는 눈으로 보지마. 내 뜻은 그게 아냐." 카미조는 그의 머리를 긁적였다. "미안, 나 2월 14일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발렌타인 데이 전 날 늦은 밤(혹은 자정에 날짜가 바뀐 이후), 카미조는 "내가 올해 뭘 받을리가 없지"하고 외치고는 좌절에 빠져 술을 들이부었다. 그 결과, 그날 하루째로 그의 기억은 사라졌다. 만일 누군가 호의를 되돌려달라고 하면 그러겠지만, 그는 뭐가 적당한 보답인지 계산하기 위해 뭘 받았고 얼마나 귀중한지를 알아야만 했다. 그러나....... "미.. 믿을수가 없어...." 그의 기대를 배신하고, 후키요세 세이리는 충격을 받고는 뒤로 비틀거렸다. "너 그런일이 있고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는 거야!?" "어어!?" 후키요세의 숨이 마그마처럼 흘러나와, 카미조는 자리에서 넘어졌다. "잠깐만, 후키요세씨!! 왜 너가 그렇게 흥분한거야!?" 후키요세는 카미조의 솔직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후들거리며 다른 얘기를 했다. "넌 나에 대해서는 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넌 히메가미한테 사과해야해!!" 그녀는 옆에 서있던 일본인스런 검은 머리 소녀인 히메가미 아이사를 안으면서 소리쳤다. "얘는 널 좋아해서 그렇게 창피한걸 참고 그렇게 까지했는데, 근데 넌 어떻게 기억못한다고 할수가 있어!? 넌 정말로 모든 여자들의 적이야. 너가 지금 여기서 죽는게 모두에게 좋을껄!!" "어? 뭐라고?" 카미조가 눈을 크게 떳다. "'그렇게 까지'라니? 히메가미가 뭘했는데?" "괜찮아. 그렇게 열심히 했지면 왠지 이럴것 같았어." "아니, 뭘했는데? 그리고 왜 얼굴이 빨개지는데!? 누가 텔레파시로 기억을 전달해줘!!" 그러나 카미조의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반의 텔레파시 관련 능력자는 일에 휘말리는게 두려워 몰래 빠져나갔다. 이런 소동에서는, 안전하게 있는것이 중요했다. 그들은 관중으로 남아있는한 재미있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카-카미죠짱?" 떨리는 아이같은 목소리다. 교실 입구에 서있는 135cm 선생 츠쿠요미 코모에였다. "2월 14일에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요? 제.. 제 몸을 그렇게 쓰고서도!?" "뭐!?"카미죠가 "말도 안되! 언제부터 발렌타인 데이가 이런 날이 된거야!" "그리고 머리에러 그걸 다 씻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요!!" "제 생각엔 지금 말하고 있는 발렌타인데이는 제가 아는거 하고 다른거 같은데요!! 일본의 초콜릿 회사가 머리에 뭔갈 뿌려놓는걸 좋아할거라 생각은 안든다고요!!" 카미조는 두려움에 소리치며 비틀거렸지만, 코모에 선생은 듣고있지 않았다. 그녀는 울면서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는 멍하니 가는걸 보다가, 이렇게 보내는 것은 나중에 문제가 생길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히메가미를 두고 복도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교실을 떠나자마자, 아는 한 여성과 맞닥뜨렸다. 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가슴이 큰 체육 선생 요미카와 아이호였다. "뭐... 대화를 엿들었는데, 너가 발렌타인데이에 뭔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게 사실이냐?" "에.. 서-선생님도 저한테 뭔가 준건가요?" 카미조가 왠지 코모에 선생과같은 소리를 내며 물었다. 눈앞의 가슴이 큰 여자는 한숨을 쉬고는 눈을 피했다. ".... 뭔가란 말이지, 흠?" "잠깐만! 왜 그렇게 실망한 표정인데요!?" "난 그냥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한 리본이 아무소용 없었다는 걸 깨달은거 뿐이야..." 카미조가 "리본!?"이라고 묻기도 전에 체육선생은 불안하게 계단 아래로 사라졌다. 코모에 선생, 히메가미 아이사, 요미카와 아이호. "으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거야!?" 카미조가 머리를 쥐어뜯었다. "나부터 시작하는 건 어떤가요?" "카자키상!? 일본엔 언제부터 있던거야? 그리고 왜 창문으로 들어오는건데!?" 소년이 뭐라하기도 전에, 칸자키 카오리는 길고 검은 포니테일 머리를 흔들며 창문으로 들어와, 그의 멱살을 잡고는 학교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전세계에 20명이 안되는 성인의 말도 안되는 신체능력으로, 착지의 충격을 가볍게 받았다. 그들은 이제 학교 건물 뒤편이었다. 누구랑 만나려고 하기에 전형적인 장소였다. 칸자키는 그의 얼굴을 보고는 소리없이 웃었다. "이제 듣자하니 2월 14일의 일에대해서 완전히 잊었다면서요." "어떻게 내 발렌타이 데이의 정보가 학원도시 밖으로 나간거야!? 그리고 그렇게 예의바르게 물으면서 왜 왜 칼을 만지는 건데!?" "몰어야 아나요!? 그-그런 짓들 나한테 하라고 해놓고 어떻게 기억이 안난가도 할수 있죠!! 피부를 뜨겁고 끈적끈적한 초콜릿으로 덮어버리는 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불편했다고요!!" "내가 들은대로라면, 발렌타인 데이는 너희 마술 사이드 쪽이야! 난 발렌타인이란 인간이 남잔지 여잔지도 모르지만, 너희 십자교에서는 그런 말도 안되는 교리를 전도하고 있는거냐!!" "저도 하고싶지 않았다고요!!" "울고있어!? 내가 너한테 요구했다는 거야!?" 카미조는 정말로 혼란스러웠고 칸자키는 칼집안의 칠천칠도로 철컥하는 소래를 냈다. "정말로 기억을 못하는 겁니까? 아마도 충격 요법을 써야할것 같군요." "왜 나한텐 묻지도 않는거야!?" 이것이 개그라 할지라도, 그녀는 성인이었다. 그녀의 츳코미가 보통 사람한테 얼마나 큰 데미지를 줄 지 그녀가 계산하지 않았을 수로 있다. 그래서 카미조는 가능한 한 빠르게 도망치려했다. 그러나.... "잠깐만!!" 미사카 미코토가 레일건을 쐈다. 메달 게임의 코인이 음속의 3배의 속도로 날아가자, 칸자키는 그것을 검집으로 막으려했다. 하지만, 그건 예상보다 더 강력했고, 칸자키는 "읏, 이런걸 못막다니!?"라고 외치며 학교의 벽을 뚫고 날아가벼렸다. 먼지가 날리는 사이로 그녀가 상처하나없이 걸어나올 거라 생각하고 카미조는 겁먹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봤다. 토키와다이 중학교의 여자아이가 의기양양하게 서서 그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내가 화이트데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윽!" 카미조의 어깨가 처졌다. "이번건 가장 정상적인것 같지만, 그래도 최악이네." "최악이라고 부르지마!" 미코토가 대꾸했다. 그녀는 칸자키를 벽에 박아버린 것을 완벽히 잊은 것 같았다. 그러고는 그녀는 새 동전을 던질 준비를 했다. "거기 잠깐만!!" 미코토의 뒤통수에 누군가 부딪혀 미코토는 땅에 넘어졌다. 바로 그녀의 어머니, 미사카 미스즈였다. 그녀는 대학생처럼 보이고 그녀에 나이에 대한 말에는 신경쓰지 않는 캐쥬얼한 부모였다. "내가 준 초콜릿은 아직 유효한건가?" 그녀가 미소를 지어보였다. 땅에 엎드려있던 미코토는 주먹을 꽉 쥐며 "알겠어. 이번의 테마는 모녀세트라 이거지." "나- 날 보지마! 카미조씨는 정말로 기억이 안난다고요!!" 카미조가 고개를 앞뒤로 흔들었다. "잠깐만,이라고 미사카는 다른 공격을 준비하며 말해봅니다." 미사카 동생이 미스즈를 뒤에서 넘어뜨리며 등장했다. 그녀의 발아래서 몸부림치는 오리지널에게 눈길한번 주지않고서는, 도무지 읽어낼 수 없는 눈으로 카미조를 쳐다봤다. "당신에게 있었던 일은 미사카 10032호를 다른 넘버들보다 더 좋아한다는 것이겠죠? 라고 미사카는 2월 14일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묻습니다." "우아악?! 내가 취한 동안 정말 그렇게 말했다고!?" 카미조가 다시 외치자, 미코토는 밑바닥에 깔린채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넌 두 자매하고 모녀중에 어떤게 좋은거야?" "근데 저 애는 누구니?"미스즈가 딸 위에서 고개를 들며 물었다. "미사카는 이 개그를 끝내기 위해 마지막에 등장할거다!! 라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외쳐보기도 하고!!" 미사카 동생 뒤에 열여명의 여자아이들이 나타나 태클을 걸었다. 미사카 동생은 미사카 가족위에 넘어졌고 바닥의 미코토는 힘들어보였다. 카미조는 라스트 오더라는 작은 여자애한테 뭔갈 했을까봐 겁에 질렸다. "그래서 어떤 딸이 제일 좋은거야?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들뜨면서 물어보기도하고" "음!? 어디서 그런 결론이 나온거야!? 그동안 뭔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은 결국 마지막은 정해져 있는거잖아, 꼬맹이 미사카씨!!" "잠깐만, 생각해봐. 이 상황이 정상적인 방법이 먹힐 시점은 지났다는건 알잖아? 하고 미사카는 미카사는 이해하는지 확인해보고. 누.구.를.고.를.래?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검시손가락을 흔들어본다." "넌 도덕이란게 뭔지는 알긴 아는거냐!?" 카미조는 머리가 터질것 같았지만, 마침 미사카 동생이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개채번호 20001번은 기억을 공유해주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미사카 가족끼리의 '경험'에 조금 독특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하며 미사카는 친절하고 꼼꼼한 것으로 점수를 땁니다." "아-알겠어. 그러니까 쟤의 생각은 독특하구만. 아주 놀랐어." "어쨋든, 미사카는 그녀의 카미조 집념에서 벗어날수 없으므로, 그런 기만은 그녀에게 통하지 않습니다, 라고 선언하며 미사카는 오해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난 좋지만, 모두 갑자기 오는건 심각한 일이라고!!" 카미조는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그는 2월 14일에 완전히 취해있었다. 그는 취한 사람이 그렇게 넓은 영역을 돌아다닐 수 있었는지 의심하는게 정상이겠지만, 지금은 그 날 얼마나 활발히 돌아녔을지 생각하자 소름이 끼쳤다. 나중에는, 올소라, 셰리, 그리고 학원도시에 속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도시 외벽을 기어올라왔고, 카자키리 효우카는 절대 알려준 적이 없는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냈고, 미샤 크루이체프라는 대천사는 예언석의 형태로 편지를 줬으며, 그밖에도 수많은 혼란스런 일이 일어났다. 그는 "발렌타인 데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의 폭풍에 포위당했다. 그들의 말을 종합하자면, 2월 14일에 취해있던 카미조는,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국가의 운명이 걸린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자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믿기 힘들지만, 이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바였다. "...더는 못견디겠어...." 지친 카미조는 그가 평소에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경로를 벗어나 지하 쇼핑몰로 들어갔다. 만약 그가 초콜릿을 받았다면, 선물로 보답을 해줘야할 터이다. 지하쇼핑몰은 백화점의 지하화 연결되도록 만들어져있었고 많은 가게가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해놓았다. 하지만, 그런 선물들은 전날에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가게에는 팔다 남은것만 있었다. "화이트데이라, 이거지? 뭘 줘야할까?" 일본에서는, 초콜릿은 발렌타인 데이의 표준이지만, 화이트데이는 정해진 기준이 없었다. 여려가지가 있었으므로, 아무렇게나 골랐다가는 "내가 초콜릿에 정성을 얼마나 들였는데 넌 이걸 보답이라고 준거야!?"부터 시작하는 물질적인 문제에 빠질것이었다. 카미조는 여러 가게들을 돌아다녔다. "뭘 골라야할까?" "그거 내가 나와야할 차례인거 같은데." 갑작스런 목소리에 카미조의 어깨가 득썩였다. 달콤한 향수냄새에 돌아서니 붉게 염색한 장발의 신부가 있었다. 스테일 마그누스였다. 카미조의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너도 나한테 초콜릿을 줬다고 하지는 않겠지...." "계속 생각하는거 끊으면, 태워 죽여버린다,너." 스테일은 극도로 불쾌해보였다. "사람 참 무시하네. 난 널 도우러 온거야." "뭐? '너'가 날 도운다고?" 카미조는 의심스럽게 보았다. 스테일은 담배 필터를 씹었다. "난 사실 이걸하신 싫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모든 청교도 수녀들이 화이트테이동안 입을 다물지 않을테고 그러면 아무일도 할 수 없겠지. 넌 네세사리우스를 난에서부터 탈취할 생각이냐? 우리 건전한 종파를 일종의 하렘으로 바꾸는걸 그만 둘수는 없겠냐? 심지어 우리 대주교도 그러고있다고, 젠장할. 난 정말로 새 직업을 찾아봐야할까봐." 그의 높낮이 없는 목소리때문에 카미조는 겁에질려 떨었다. 스테일은 반쯤 씹은 담배를 뱉었다. "내가 설명하지. 불만 있어?" "전혀 없습니다!!" 카미조가 크게 모리를 흔들었다. "발렌타인 데이는 원래 독자적인 기념일이야. 화이트데이는 없었다고. 십자교 전의 신성한 커플링 이벤트가 둘 다 성 발렌타인으로 알려진 두 성인의 여러 전설과 조합된거지. 이것이 '두 사람이 함께한다'라는 의미를 만들었고 더 나아가서는 남자와 여자가 안부 카드의 교환을 통해서 연인이 되는 의례가 된거지." "의미?" "발렌타인데이 하나로도 충분했다고. 선물을 주고 받고." 만약 발렌타인데이가 "교환"의 의례였다면, 화이트데이에 "보답"의 필요는 없다. 불필요한 것이다. 스테일은 구겨진 상자에서 새 담배를 꺼냈다. "발렌타인데이의 절차는 여자가 남자에게 카드를 줄 때 시작되지." 스테일은 담배를 흔들며, 연기를 뱉어냈다. 그는 세계의 담배 예절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건 불공평하게 여겨졌지. 여자는 의례를 행하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했지만, 남자는 그저 받기만 하면 됬지. 실제로, 어떤 경우에는 남자들은 그냥 무시할 수도 있었어. 이건 여자한테는 큰 압박이었지. 여자들은 남자들이 여유롭게 기달리는 것때문에 화가났을꺼야. 그래서 여자들이 일종의 보답을 원한거지. 말로 하는 감사는 2월 14일에 낸 용기에 충분하지 못하나는 거야. 의례적인 의미에서, 그들은 취한 행동만큼 값어치 있는 보상을 요구한거야." "그렇게 말하니까 꼭 수상한 악마소환 같은걸." "그런가? 만약 너가 마술의 역사를 본다면, 특정 사람의 관심을 얻는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될거야. 그걸 감정의 통제의 수단으로 본다면, 사랑과 마술은 아주 밀접한 관계지." 스테일이 지루한 듯이 말했다. "과학 사이드의 말을 빌자면, 사랑은 행동과 반응이지. 만약 긍정적인 행동을 한다면, 똑같이 부정적인 행동도 받아들여져야하는 거지. 이건 마술 사이드의 아주 기초원리중 하나야." 카미조의 뒤죽박죽인 생각들은 조금 골치아픈 생각에 닿았지만, 화이트데이에 집중하기 위해 무시하기로 했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관련성은 '선물 교환'의 법칙에 기초한다고 할수 있는거지. 마술보다는 인류학의 문제지만 말이야. 만약 발렌타인 데이가 북극이라하면, 화이트데이는 남극인거지. 오직 발렌타인데이만이 존재했으니까, 균형에서 어긋난거지. 화이트데이는 그걸 조율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거야. 듣고는 있었지? 화이트데이는 여자들의 불평을 들어주기 위해서 생긴거라고." 세테일이 결론지었다. "왜 그걸 그렇게 복잡하게 설명하는거야? 난 그냥 받은 선물에 보답으로 뭔갈 주면 되는거잖아, 맞지?" 카미조의 솔직한 대답에 스테일은 얼굴을 찡그렸다. " '왜 3월 14일에' 인거지. " "뭐?" "발렌타인데이는 성 발렌타인데이가 순교한 날인 2월 14일이야. 그런데, 화이트데이는 기원이 없어. 그냥 갑자기 나타난거라고." 스테일은 조용히 말했지만, 카미조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2월 14일은 성 발렌타인때문이니까, 3월 14일도 뭔가 때문이 아닐까?" "그 날에는 여러 전설들이 있지. 심지어 성 발렌타인이 관련된 것도 말이야. 하지만..." "하지만?" "그게 뭔 상관이지?" 스테일의 갑작스런 대답은 말이 안되는 것같았다. 그는 가볍게 담배연기를 내쉬고는 계속했다. "말했듯이, 성 발렌타인은 복수의 성인의 전설이 함께 만들어낸거야. 단순히 말해서, 실제로 성 발렌타인이라는 성인이 있었지만, 그들의 기적은 로맨스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그저 병을 치료했을 뿐이라고." "에? 그러면 발렌타인 데이하고 화이트 데이는 뭔데?" "그 성인들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많은 루머들이 성 발렌타인의 전설에 살을 붙였고, 결국 사랑의 성인으로 알려지게 됬지. 교회가 나중에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니까, 모두 뒤섞여 있어도 상관은 없어." "흠? 그러면 3월 14일은 뭔데?" "그게 문제야. 날짜가 성 발렌타인의 전설에 기초하고는 있지만, 그건 성 발렌타인의 실제에 관해 말 전달게임(역자 주 : Chines Whispers, 앞사람이 한 말을 뒤로 전달하는 게임 위키에는 옮겨말하기라되있음)을 한 이후야. 자연스럽게 이야기에는 불분명한 부분들이 있어." 스테일이 말하면서 입 구석에 있던 담배가 위 아래로 움직였다. 그에 따르면, 화이트 데이라는 이름은 일본에만 쓰인다고한다. 하지만, 3월 14일의 "호의의 보답"이라는 전통은 해외에도 다른 이름으로 존재한다. 그러니까 왜 3월 14일이어야하는가? 스테일은 요점을 정리했다. "이런 이벤트는 여자들의 불만에서 만들어졌지만, 왜 3월 14일에 끝나는가? 누가 그렇게 결정했는가? 날짜에 정해진 규칙은 무엇인가? 이건 신학이 아직 풀지못한 세계의 미스터리중 하나야. 그러니까, 왜 모두 아무생각없이 화이트 데이의 전통에 계속 따르고 있는거지?" "허?" 카미조가 머리를 갸우뚱했다. 왜였지? 예전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은 불길한 느낌으로 바뀌었고 손바닥에는 긴장으로 땀이 났다. 스테일은 계속해서 말했다. "이 사랑의 교환은 전 세계적 수준으로 퍼졌어. 내가 이상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이건 인류 역사에 큰 역할을 하고있어. 화이트데이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고 3월 14일은 영혼 수준에서 변화를 만들지. 다시 말하면...." "서.. 설마..." "그래. 십자교의 이론적 구조의 미스테리를 풀 열쇠가 여기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거지!" 임팩트 있는 큰 음향효과와 함께 스테일이 선언했다. "난 이 대화를 그런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데."카미조가 손으로 머리를 쥐며 불평했다. 그러나, 스테일은 계속해서 크게 말했다. "그리고 올해, 넌 발렌타인데이에 온갖일을 다했다면서!" "너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거냐!? 난 그저 휘말렸던게 아니였어!?"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침착하고 차분한 칸자키가 초콜렛으로 욕조를 가득 채우고 타월만 입고 널 기달리면서 거의 울뻔하진 않았겠지." "왜 지금이 3월인거야!? 2월로 되돌아가고 싶어!!" 카미조는 두려움에 발을 움직였지만, 지나가버린 때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불핸한 소년은 포기하고 현재를 살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렌타인데이에 뭔가 바뀌었으니까, 그 쌍인 화이트데이도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겠지. 내 임무는 두 기념일 뒤에 숨겨인 십자교의 숨겨진 법칙을 해명하는 것과 동시에 그 변화를 없애는 것!!" "그런 말도안되는 결론은 뭐야!?" "이 미스테리를 풀어야겠어!!" "젠장, 안듣고있잖아!!!!" 이제 그는 명분을 갖고, 행동에 나서고 있었다. 그가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고, 불꽃검으로 토우마를 둘러치더라도 그는 문제의 원인, 카미조 토우마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할 수 있는것이다. 쌓인게 맞았던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토우마가 도망가면 참사가 일어날 것 같은 불길한 오라가 스테일 주변에서 풍기자, 지하 쇼핑몰의 학생들은 그에게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 "어!? 그때의 그 신부님!!" 지하 쇼핑몰에 코모에 선생의 목소리가 마치 텔러포트라도 한것처럼 갑작스럽게 울려퍼졌다. 불꽃 신부는 마치 못된짓을 하는 동안 잡힌 아이처럼 움찔했다. 작은 여선생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여기있었으면 얘기했어야죠! 그쪽도 마찬가지에요,카미조짱. 선생님한테 이런일은 얘기했어야죠. 오늘은 뭐때문에 오셨나요, 신부님? 얼마나 있을껀가요? 한번도 제대로 보답을 못했으니, 지금 해야겠네요!!" 코모에 선생의 작은 몸에서 나오는 인간의 착한 본성의 오라가 스테일은 핀치로 놀았다. 그 선생은 발렌타인데이 소동과 관련해서 카미조에게서 확인할 것이 있었지만, 그 순간에는 스테일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주 선생다웠다. 그걸 보고는, 카미조는 귀를 새끼손가락으로 막고 객관적으로 말하였다. "음... 스테일군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관련된 몇몇 이론을 제시했고, 저에게 주먹을 날리-..." 카미조가 말을 끝내기 전에, 스테일은 그의 담배를 코모에 선생이 보지 못하게 그의 옆에 찔러넣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카미조를 쳐다보지도 않고, 스테일은 옷이 휘날리게 뒤돌아섰다. "전 갈겁니다!!" "에에에!? 잠-잠깐만 기달려요!!" 둘다 빠르게 달려나갔다. 얼핏보기에는, 아이가 어른을 쫓아가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그래서 내가 2월 14일에는 뭘한거야? 그리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비밀은 뭐야?" 카미조는 솔직한 의문을 말했지만, 마술 사이드와 과학 사이드의 친절한 설명캐릭터들은 이미 떠나버렸다. 단순히 말하자면, 모든것은 2월 14일에 시작되었다. 화이트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필연적으로 더해진 것이었으므로, 이 이벤트는 발렌타인 데이가 없다면 사라질 것이다. 즉...... "2월로 돌아가고싶어." 하지만 카미조가 얼마나 불평하든, 그는 3월에 있다. 그는 지하 쇼핑몰을 둘러보았다. 사탕하고 마쉬멜로우면 화이트데이 선물로 괜찮을것 같았지만, 상점에는 문구, 모자, 꽃다발 같은 덜 적절해 보이는 다른 물건들도 팔고있었다. 카미조는 의례적인 선물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꽃을 준다던가하는 지뢰를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골랐다. 그러나 지갑을 확인하자, 수중에 돈이 없었다. 즉 기숙사에 가서 돈을 가져와야 한다는 말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걸어내려가는데, 드럼통 모양의 청소 로봇위에 앉아있는 견습 메이드와 마주쳤다. 츠치미카도 마이카다. "초콜릿줬으니까 뭔가 주지 않을래. 의례적인 것도 괜찮아." 카미조는 리스트에 한사람을 추가했다. 그러는 동안, 방에 도착했다. 문을 열자 방 한가운데 예의바르게 앉아있는 순백의 수녀가 보였다. 마도서 10만 3천권을 정확히 기억하는 영국 청교의 히든카드 인덱스다. "와, 이거 분위기가 무거운데." 다른 룸메이트, 작은 삼색고양이는 TV에 나온 귀여운 애완동물 쇼에 위협적으로 씩씩거리고 있었다. 마치 "여-여긴 내 영역이야!!"하고 말하는 것같다. 고요히 앉아있는 수녀와 불길하게 씩씩대는 고양이의 조합에 입구에 있던 카미조는 얼어붙었다. "토우마, 뭐 말할거 없어?" "그건 내 잘못이 아냐!!" 카미조는 꽁무니를 빼고 방에서 달아나려 했지만, 순백의 수녀는 그보다 훨씬더 빠르게 그에게 날아와서 등에 붙어서 무자비하게 뒤통수를 물었다. "화이트데이인데, 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것 처럼 보이는 거야, 토우마!?" "으아아아악!!" 카미조가 고통과 공포에 비명을 질렀다. 이건 화이트데이의 장면이 아니다. 이건 일종의 다른 의례적인 것이다. "잠깐, 인덱스!! 난 니가 나한테 초콜릿을 줬다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데!! 다른 먹을것도 말이야!! 넌 손에 닿는건 모두 먹어치우잖아!!" "뭐라고!?"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인덱스는 카미조에 등에 계속 붙어있었다. "나-난 발렌타인 데이에 열심히 했다구! 이상한 재료하고 요리기구가 있는 부엌에서 한손에 요리책을 들고, 밤새도록 초콜릿을 녹이느라 고생했단말야!!!!!" 카미조는 울고 싶었지만, 지금은 분명히 3월이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는 타임머신을 찾지도 못할거고 궁극의 타임리프 마술도 못쓸것이다. 그렇지만, 카미조는 도저히 단순히 받아들일수는 없었다. 그가 말했듯이, 인덱스는 손 닿는 곳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어치우는 먹보 소녀이다. 음식으로 먹는 것 이외의 뭔가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인덱스, 물어봐야할게 있는데, 니가 내 머리위에 붙어 있을 때 가능한 좋게 말하는 건데." "뭔데, 토우마?" "너 정말로 니가 만든 초콜릿을 안먹었다고?" "아." 인덱스의 깨달은 듯한 소리에, 카미노는 머릿속의 화이트데이 리스트에서 인덱스의 이름을 그어버렸다. 최악인 것은 그가 완전히 이 상황을 예상했다는 것이다. 성 발렌타인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 수녀는 완전기억능력이 있었으므로, 그저 잊었다고 할 수는 없다. 아마 알지도 못한사이에 초콜릿을 먹어치웠을 것이다. "...." 그동안, 인덱스는 조용히 그의 등에서 내려와 구석에 무릎에 손을 올려놓고 앉았다. 고양이가 "내 자리에서 나와!"라고 항의하기 시작하는것 보니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것같았다. "비웃어."인덱스가 말했다."비웃어보라고. 니가 날 놀리고 바보라고 하면 기분이 더 나아질것같아." "음... 하지만..." 더 가망없는 사내는, 그런걸 말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5초동안의 어색한 침묵 끝에, 카미조는 결국 입을 열었다. "넌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걸로 된거야." "그런 동정이 가장 슬프다고!!" 인덱스가 바닥에 누워서 주먹을 내리치면서 외쳤다. "난 내가 만든것에 자랑스러워했어! 요리를 잘 못하니까 행복했다고! 그래서 맛만 살짝 보려고했어!! 그게 전부였어!! 하지만 그때...!!!" 정말로 귀여운 이유였지만, 카미조는 전부 먹는건 쫌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미조는 친절히 침묵을 지켜주었다. 인덱스는 온몸으로 강렬한 고뇌의 감정을 표현하며 계속 말했다. "지금와서는 하나 마나한 말이지만, 그건 정말 성공했다고. 너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 "넌 대략 3일마다 한번씩 주위에 있는 먹을걸 다 먹어치우지만,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정말 맛있었던거겠지. 뭐, 내년도 있으니까, 그렇게 우울애하지 말라고." "난 초콜릿을 관용보다는 자극으로 분석하고서 마술에 기초해서 초콜릿을 의식적인 음식으로 만들려고 녹이고 굳히는 과정을 겪었다고." "그리고 이제 난 그 불길한 오컬트 음식을 먹지 않아서 기쁘네!!" "지금 뭐라고 한거야!?" 인덱스는 다시 힘을 얻고 카미조의 머리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렇게 공격을 받은 것에는 놀랄정도로 저항력이 강했다. 아지면 최소한 회복이 빠르거나. 인덱스는 그의 머리에 붙어서는 입을 열었다.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화이트데이라고! 선물 교환의 법칙을 따라서 사탕이나 마쉬멜로를 줘!!" "넌 1년 내내 배고프니까, 화이트데이인지는 상관 없잖아!?" "바보, 토우마!!" "펀치!?" 그는 머리에 강력한 펀치를 맞고는 버틸 수 없어 앞으로 쓰러졌다. 바닥에 게으르게 누워있는 고양이는 "임마, 열로 오지마"라고 하는 듯이 게으른 몸짓으로 그를 피했다. 카미조는 바닥에 대자로 뻗어 주웠다. "이젠 무는게 문제가 아니야! 니가 그렇게 근접 무술을 잘하면, 넌 보호자가 필요없잖아! 넌 인간병기야!!!" "토우마, 그건 화이트데이하곤 상광없잖아." "날 무시할려는 거냐!?"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선물 교환은 서로의 마음에 대답하는 거라고! 실제로 초콜릿을 줬는지 안줬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 때 나는 너에게 초콜릿을 만들어줬고, 마음이 전달됬으니까, 너도 나한테 화이트데이에 뭔갈 줘야해!" "에? 그러니까 내쪽에서도 '마음'만 주면 괜찮다는 거-... 미, 미안해! 잘못한거 알았으니까, 제발 물지는 마아아아아아아아아!!?" 기숙사 방에 기분나쁜 빠드득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야생의 다이나믹한 소리에 고양이가 털을 곤두세웠다. "이 카미조 토우마가 어-어떻게 하면 화이트데이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요?" "토우마."인덱스가 말하려고 머리에서 그의 입을 뗏다. "감정의 교환은 너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관심을 갖는단 표시야. 선물이 뭐든지 상관없어. 중요한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한 반응을 증명할 수 있는걸 주는거야." "음..." "실제로는 안에 있는 마음이 중요한거지만, 선물 교환 의례에서는 그 감정을 물질적인 형태로 줘야할 필요가 있어. 난 발렌타인 데이를 망쳤으니까, 내가 이렇게 귀찮게 구는건 잘못된거겠지. 하지만, 다른사람이 정말로 너에게 초콜릿을 줬다면, 넌 그 사람의 감정을 가볍게 여기거나 하면 안되는거야." 인덱스가 카미조에게 설교했다. 그에 대해 생각하자, 카미조는 인덱스가 발렌타인데이 전날에 초콜릿을 만드느라 정말로 노력했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에는 다 먹어치우고 말았지만, 그래도 자기 같은 사람을 위해 초콜릿을 실제로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카미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가 맞아. 나도 너한테 뭔갈 줘야겠어. 특히 너는 그냥 사는 대신에 직접 뭔갈 만들었잖아." "에? 아-아냐, 난 받을 자격이..." "의례적인 거긴 해도, 초콜릿은 초콜릿이니까." "의례적이라고!?" "물론, 나같이 불행한 사람은 진짜 마음이 든 초콜릿을 받을리 없잖아? 쫌 그렇게 들리긴 해도 맞긴하잖아? 그래. 고마워, 인덱스." "에? 으, 우아아아아아아아!" 인덱스의 눈이 빙글빙글 돌고, 두손으로 머리를 쥐어뜯다가, 바닥에 구르기 시작했다. 뭔갈 말하고 싶어하는것 같았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는것을 매우 망설이고 있었다. 입이 몇번씩 열렸다 닫혔지만, 결국 다른 말이 나왔다. "의-의례적인게 뭐가 어때서!? 난 전혀 상관 없는걸!!!" "???" 인덱스의 눈에 눈물이 고였지만, 카미조는 왜 그런지 알지 못했다. "음..." 잠깐동안 생각하더니, "뭐, 의례적으로 주는 초콜릿이라고 해도 없는것보다는 나으니까. 어쨋든, 너 말고도 다른 사람한테도 뭘 줘야할지 쫌 생각해봐야겠어." 인덱스의 어깨가 움찍거렸다. "토우마.... 너 다른사람한테도 받은거야?" "응, 모두 의례적으로 준거야." "........" 인덱스는 카미조의 얼굴을 빤히 봤지만, 표정에서 속이는 기색이 없는걸 보고는 그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체념한것 같았다. "이제, 뭘해야될려나? 너무 비싼건 부담스러울텐데 말야." "니 마음이 담긴거면, 뭐든지 괜찮을거야." "그게 가장 어려운부분이라고... 뭐, 500엔이면 괜찮겠지." 그렇게 말한 순간, 발 밑에 뭔가 가볍게 느껴졌다. 마치 나뭇잎처럼 느껴졌지만, 기숙사 방에 나뭇잎이 있을리가 없었다. 아래를 보니 봉투가 있었다. 여러개였다. 게다가 자주 본적도 없는 항공우편 우표가 붙어있었다. "흠?" 카미조가 편지들을 줍자 인덱스가 마이카가 가져와준 거라고 말해줬다. 봉투 하나를 열고 편지를 꺼냈다. 해외에서 온 항공우편이었지만, 정중하고 솜씨있게 쓰인 일본어로 적혀있었다. "화이트데이니까, 50명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주세요. 시차도 있으니까, 하루 정도는 기다릴게요. - 영국 청교회 런던지부 아마쿠사식 여자 일동" 카미조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1명당 500엔이면, 총 2만 5천엔이었다. 아마쿠사식 주요 전력은 50여명이었지만, 여기에는 분명히 비 전투 멤버들도 포함된 것일것이다. 그는 다음 봉투를 확인했다. "시스터 루치아와 시스터 아그네스가 꽤 고집스럽긴 했지만, 그래고 뭔갈 받으면 기뻐할것 같으니 선물을 준비해주세요. 아, 우리 사람 수는 정확히 252명이랍니다. - 런던의 로마정교 수녀 대표 시스터 안젤리네" "250이 넘어!?" 카미죠가 울부짖었다. 아마쿠사식과 합치면, 벌써 300명이 넘었다. 그리고 다음 편지는 더 심했다. "현재, 미사카들은 신체 조정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그 평소의 병원으로 9969개의 소중한 선물을 보내면 적절히 분배될 것입니다, 라고 큰 기대를 숨기며 미사카는 보고합니다. - 10032번, 군용 대량생산 능력자, 시스터즈의 한 개체가" 카미조는 충격으로 쓰러질 것 같았다. 이걸 사려면 그냥 상점에 갈 수도 없었다. 도매점에서 직접주문을 해야할 판이었다. "잠깐만!! 모두 몇명이나 되는거지!!? 그리고 만약 이렇게 많은 초콜릿을 2월 14일에 받았다면, 말 그대로 깔려 죽었을 거야! 대체 발렌타인 데이에 뭔 일이 일어난거야!?" "토우마" 부드럽게 인덱스가 말했다. "중요한건 마음을 전하는 거야." "들어봐! 이 문제는 그런 이상주의가 끼여들 시점을 확실히 넘어섰다고! 10000명이란 숫자만으로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잖아!! 맙소사. 심지어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으면서도 불행이 따라오는거야!?" '그건 사람의 마음에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은 거에 대한 천벌이야' 인덱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카미조의 눈이 데굴데굴 굴렀다. "알겠어! 인덱스, 발렌타인데이에 뭔일이 있었는지 알아!?"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어. 책을 써도 3부는 될껄." "흠 그렇군. 3부작이라." 카미조는 약간의 힌트를 받았지만, 그래도 정보가 너무 없었다. 그는 인덱스에게서 정보를 얻으려 했고 마침내 냉장고 뒤편에 숨겨놓은 생선 소시지를 주고 정보를 더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내가 설명하더라도 그 사건에 대해서는 모두 알지는 못할꺼야. 넌 대부분 달아나고 있었으니까,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꺼야." "그러니까 그건 그냥 사건이었구나. 하지만, 니가 설명하지 못하면 어떻게해야 하는데?" "이럴 때를 위한 영적 장치가 있지!!" 인덱스가 행복하게 외쳤다. (영적장치? 그러니까 마술 아이템의 일종인가?) "정말로 내가 2월 14일에 뭘 했는지 알수 있는 그런 편리한 도구가 있어?" "과거나 미래를 보여주는 영적 장치는 많아. 우리는 여름의 끝의 말라기의 예언이라는 걸 쓸거야." "타임! 그거 트리 다이어그램이라고는 하지마. 그런 치트를 치면 다 망할꺼야." "토우마, 트리... 어쩌구가 뭔데?" 패러디에서도 치트를 쓰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인덱스는 침대 아래에 손을 넣고 뒤적거리더니, 뭔가를 꺼냈다. 대략 너비가 50cm정도 되는 정사각형 판이었다. 인덱스가 말한바에 의하면, 영국 청교가 그에게 보낸것이라고 한다. 아마 몸매가 좋은 여자 운반원이 갖고 왔을 것이다. 인덱스는 유리 테이블 위에 판을 올려놓고 크게 외쳤다. "짜잔! 이건 2월 14일 다이오라마라고 해!!" "그 이름이 치트잖아!!!" 카미조는 유리 테이블에 손을 내리쳤다. "전의 이름들은 십자교 전통이나 그 역사에 어떻게든 관련되 있었지만, 그 이름은 대체 뭔데!? 어떻게 문제에 딱 맞는 그런 물건을 꺼낼수 있는거야!? 이게 뭐하는 짓이야!?" "토우마" 인덱스가 말을 잘랐다. "일주일은 구약의 전통에서 나온거고 한달은 태양의 운동에서 나온거야. 1년하고 1세기가 어디서 나온건지도 듣고싶어? 다시말해서, 성의 없는 의미는 중요한게 아냐. 마술적 상징은 시간 그 자체에 있는거라고. 이건 아주 아마쿠사식 다운 물건이지." ".... 너 정말 말 지어내는거 아니지?" 카미조가 인덱스한테 회의적은 눈길을 보냈지만, 인덱스는 입술에 손을대고는 자신감있게 가슴을 부풀렸다. "토우마, 토우마. 너 이노 타다타카가 대일본연해여지전도를 만들어서 좌표이동 마술 '축도 순례'를 한걸 까먹은거야? 그건 별들의 움직임에 기반한 축도 마법이었잖아. 그걸 태양의 움직임으로 바꿔도 상관없어. 그저 이노 타다타카는 공간을 쓰는거고 이건 시간을 쓰는거야. 으하하, 그 모든건 이 순간을 위한 복선이었지!!" 인덱스 뒤에서 큰 폭발 음향효과가 났다. 스테일에게도 미슷한것이 일어났었으므로, 카미조는 그것이 청교의 전통이라고 추측했다.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에에!?" "그 복선은 벌써 한참 지났잖아. 너하고 너의 완벽한 기억에는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3월이야. 그 물건은 대체 몇월쯤에 어디있던건데?" 카미조가 기억력이 특히 나쁜 것은 아니다. 단지 3일마다 한번꼴로 큰 싸움이 있고, 가끔씩은 24시간 내내 서너개의 연속적인 사건에 휘말리기도한다. 매일 요단강을 건너는 마당에, 에도시대의 오래된 지도를 기억하는데 큰 노력을 하진 않았다. 어찌됬든, 그 2월 14일 다이오라마로 뭔가를 하기로 결정했다. 카미조는 그 평평하고 평범해 보이는 판을 보고 앉았다. "발렌타인 데이에 뭔일이 있었는지 보려면 뭘해야해?" "만지지마, 토우마. 내가할게." 이매진 브레이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제 마술에 관련된 일이라 그런지, 인덱스는 들뜬것 같았다. 인덱스는 평평한 판을 손바닥으로 쓸고는 모래같은 것을 부었다. 사탕 크기의 나무, 도로, 빌딩이 생겨났다. "으아!? 어떻게 한거야!?" "아마 마술사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려고 한 후에 이 영적 장치를 두고간거 같아. 이건 2월 14일에 있던 사람들의 경험을 다양한 관점에서 재생성할수 있어." 스테일의 주장이 여기서 다시 등장한것이다. 카미조는 점점더 주의를 집중했다. "어디보자... 표적은 카-미-조-토-우-마." 인덱스는 검지로 판의 가장자리를 치면서 어떤 방식으로 판을 조정했다. 그리고 확연한 변화가 생겼다. 나무와 빌딩이 혼란스럽게 있던 것이 갑자기 스스로 정렬한것이다. 그 판은 학원도시의 축소판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도로, 풍력 발전기, 도로변의 나무들, 빌딩들이 모두 정확히 자리를 찾았다. 그리고 작은 사람이 축소판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도시의 주민일 것이다. 뾰족머리 소년은 판 가운데로 걸어가고 있었다. 카미조는 그 당시 취해있었기 때문에 판의 그 사람은 걸으면서 비틀거렸다. RPG의 화면처럼, 그 소년은 얼마나 걷든지 상관없이 판 정가운데 있었다. 대신 배경이 움직이고 있었다. 도로와 빌딩이 판 밖으로 나가자 바스러지더니, 반대편에서 새 나무와 풍력발전기가 나타났다. "알겠어. 그러니까 이 축소판을 보면, 내가 2월 14일에 뭘했는지 알 수 있다는 거네." 그의 마음 구석에서, 카미조는 더이상 화이트데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발렌타인데이에 뭔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나중에 화이트데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하고, 2월 14일 다이오라마로 돌아왔다. 뾰족머리 소년이 갑자기 방향을 특었다. "우아아아아악!? 난 죽을거야! 내 위에 큰게 떨어지고 있잖아! 모두 열차만큼 큰데!! 근데.. 다 피하고 있어? 와, 이 축소판의 나는 슉슉하면서 다 피하고 있네! 잠깐만, 이제 날개달린 여자애가 하늘에 떠다니고 있어. 뭔일이야?" "음, 저건 발렌타인 데이에 학원도시를 공격한 코코아 마술사야." "인덱스, 이거 지어내고있는거 맞지!! 쟤는 초콜릿하고 전혀 관련없는 망치로 날 공격하고 있잖아! 이런, 게다가 강해! 부주의하긴 해고, 정말 강하잖아!! 근데 생각해보니, 왜 날 맞히려 하는거지? 어? 2월 14일 아침 5시 40분이라고? 내가 그 이른 아침에 나가서 뭘하고 있는거야!?" "토우마, 마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초콜릿은 정신 조종에 쓰이는 음식이야. 그러니까..." "그런거 말하는데 심각하게 하지마, 인덱스. .... 으아! 축소판의 내가 코코아 해머에 맞아서 빌딩으로 날라갔어.... 아직 살아있어? 에? 취권? 그날 내내 취해있었을진 몰라도, 정말 그런 기술을 얻은거야!? 아, 잠깐만. 으아아!!! 미코토 같은 사람이 달려오고있잖아! 숨어라, 카미조 토우마!! 눈에 띄면 끝장이야!!" "그런데 말야, 앞으로 10초동안 300미터는 날아갈거야." "농담하는거지!"카미조가 불신에 찬채로 외쳤다. "이 모든 미친일들이 그렇게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면, 왜 아무도 나중에 얘기하지 않은거지? 난 2월 14일 이후에 이런건 한마디도 못들었다고!!" "당연히 구체적으로는 안말하지. 그럴수 없거든."무엇보다, 카미조가 하늘에 있는 조각난 침체(역자 주 : fragmenting stagnation in the firmament 뭔소린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를 부쉈어, 그러니까..." "에에에!? 그게 뭔소리야!? 뭔짓을 한건데?" "그건 너가 알아봐야지, 토우마." 그 후, 축소판의 뾰족머리 소년은 사람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주먹을 맞고, 폭발로 인한 먼지구름에 사라졌다가, 강으로 뛰어들고, 용 같이 생긴 것이 그에게 불을 내뿜더니, 염소 머리가 달린 검은 마초한테 공격받고, 날개달린 코코아 마술사한테 쫓기고, 그외에도 많은 일을 겪었다. 그는 거기서 어떻게 만개씩 되는 초콜릿을 받는 러블리한 이벤트로 진행되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카미조 토우마가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이 굳었다. "지금이 3월이라 정말 다행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역자 : 원석=CGH 중간에 뭔소린지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모르겠거든요..... 양놈들이 어휘를 괴랄한걸 쓰네요 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