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명수] 김성규의 이유 W. 무한비 컴백 준비 때문에 시간이 빠듯하다. 매일같이 연습에 연습만 하고 있어 멤버들끼리의 대화가 줄었다. 그 중에서 특히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성규 형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나와 얘기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아예 안하는건 아닌데 내 말에 대답을 예전처럼 해주지를 않는다. 설마 사귄지 겨우 반년도 안됐는데 권태기겠어? 설마 그렇겠어? 재수 없는 생각 하면 진짜 그렇게 될거 같아 고개를 저어가며 생각을 지웠다. 길게 팔을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아, 성규형과 이호원이 오고 있다. 입가에 걸리려는 미소를 꾹꾹 누르고 성규형에게 다가갔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오늘 연습하다가 넘어져서 아프다는 말도, 이성열이 얼굴에 물뿌려서 눈 따가웠다는 말도… 그럼 걱정해주겠지? "명수야, 미안. 오늘 좀 피곤해." 어? 어어… 내가 뭐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성규형은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멍하게 닫힌 문만 쳐다보는데 이호원이 내 뒤에서 갑자기 내 어깨를 끌어안았다. 악! 하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옆을 돌아보았다. 표정이 엄청 애매하다. 혹시 성규형한테 무슨 말이라도 들은거야? 갑자기 밀려오는 불안감이 표정에 드러났는지 이호원이 내 볼을 쿡쿡 찔렀다. 아, 찌르지말고 할말이나 해. 이호원의 손을 쳐냈다. 성규형 때문에 지금 심장 쪼그라들거 같아. 한숨을 길게 내쉬자 이호원이 내 방으로 날 끌고 갔다. "형이랑 너, 진도 얼마나 나갔어?" "지, 진도? 그런건… 왜?" "어디까지 나갔어?" 그, 그런걸 어떻게 너한테 말하냐?!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날 아주 뜨거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이호원을 보지못한채 손부채질만 했다. 그걸, 왜 말해야해… 기어들어가는 내 목소리에 이호원이 나를 채근한다. 그게… 키스한게 끝일걸? 백일 때 처음 키스 했었지… 그 다음부터는 너무 떨려서 못하겠단 말은 하지 않았다. 김명수가 쪽팔려한다는게 창피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빨개져있을 얼굴을 식히는데 이호원이 나를 침대에 앉혔다. 표정이 엄청 심각하다. 나도 너만큼 심각해. 아까 봤지? 피곤하다고 나랑 말도 안하고 들어가는거? "형이 왜 저러는지 알아?" "넌… 아냐?" "진도가 너무 안나가서." 그게 왜? 눈만 깜빡이며 쳐다보기만 하자 이호원이 답답한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내 양팔을 조심히 잡았다. 성규형은 너랑… 하아… 이게 진짜 이유일까? 화장실 거울을 보며 앞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했다. 어색한 옷차림에 헛기침을 여러번 했다. 벗을까 말까를 한참을 고민했다. 괜히 이호원 장난에 넘어가서 쪽팔림만 당하고 아예 형이랑 헤어지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문고리를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지잉 하고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아… 날 이모양으로 만든 이호원이다. 「준비 끝났지? 연습실에 5시간 잡아놓을테니까 성규형 잘 풀어줘.」 에라이, 만약에 아니면 이호원 죽었어. 길게 심호흡을 하고 화장실 문을 조심히 열었다. 진짜 다 데리고 나갔는지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번더 숨을 크게 내쉬고 조용히 성규형의 방문을 열었다. 벌써 자는건지 조용한 방안에 완전히 들어갔을땐 성규형은 자지않고 있었다. 뭔가 괴로운지 머리를 감싼채 침대에 앉아있다. 자꾸만 뛰는 심장을 겨우 진정시키고 형을 불렀다. 그제야 날 올려다보는 성규형의 작았던 눈이 점점 커진다. 그리고 말까지 더듬으며 내 이름을 불렀다. 그래… 놀랄만도 하지. 지금 내 꼴에 안놀랄 사람이 어디있겠어. 이호원이 강제로 내게 안겨준 것은 다름 아닌 이성열의 셔츠였다. 이걸 입어야 직방이랬나? 암튼 별 시덥잖은 말을 하며 억지로 내게 입어보라고 했고 난 그 말에 어쩔수 없이 입었다. 확실히 크긴 컸다. 초딩이 밥먹으면서 키만 컸는지 길이가 조금 길었다. 다입었다며 벗으려는 나를 이호원이 아주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그리고… 뭐? 바지도 벗어? 절대 사양이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이호원 말빨이 보통이 아니었기에 결국 난 이 꼴이 되고 말았다. "명수야… 너…" 왠지 자꾸만 올라가려는 셔츠 끝을 잡고 내리려는데 성규 형의 손이 먼저 내 팔을 잡았다. 그리고 난 억센 팔힘에 이끌려 그대로 침대에 눕혀지고 말았다. 성규형이 아주 무섭게 나를 노려본다. 아이씨… 역시 이게 아니었어. 이호원 그새끼가 장난친거야. 속으로 이호원을 씹고 있는데 성규형이 날 불렀다. 어, 어어? 쪽팔리게 당황해서 말을 더듬어버렸다. 언제 내 위로 올라왔는지 아주 뜨거운 시선으로 형이 날 위아래로 훑어본다. 미쳤다고 생각할게 뻔하다. 이제 끝이다, 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형의 손이 내 허벅지에 닿았다. 맨살에 닿는 낯선 손길에 몸을 파르르 떨자 형이 피식 웃었다. 응? 웃어? 왜? "이제 할 마음이 생긴거야?" "뭐, 뭐가요…" "나랑 섹스." 외설적인 단어가 성규형 입에서 나오자 훨씬 더 야한 느낌을 받았다. 근데 형… 남자끼리 섹스가 되요? 내 질문에 성규형의 손이 허벅지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다. 점점 위로 올라오는듯한 손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성규형이 내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춘다. 오랜만의 입맞춤에 귀까지 뜨거워질거 같았다. 형의 손이 점점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내 브리프 속에 손을 넣었다. 자, 잠깐만! 거기 하지마요! 내 외침이 무색하게 형이 내 것을 콱 하고 잡았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 특히 성규형이 만진다는 사실에 창피해져 밀어내려고 했지만 이내 형에 의해 저지되고 말았다. 내 것을 잡고 위아래로 흔든다. 아찔한 손길에 나는 이러지도 못한채 침대 시트만 꽉 잡고 억눌린 목소리로 성규 형을 불렀다. 형… 그거, 더러… 으으, 하지마… 눈물이 날거 같았다. 형한테는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건 아니잖아. 성규 형이 브리프를 아예 벗겼다. 민망하게도 내 것이 기다렸단듯 빳빳히 모습을 드러냈다. "오… 명수야, 예쁘네?" 그거 보고 그런식으로 말하지마요! 형의 시선이 내 것에만 머물러 있자 화악하고 뜨거운게 올라왔다. 손으로 셔츠를 내리며 가리려는데 형이 내 손을 탁 하고 치워냈다. 뭐, 뭐하게요… 완전히 내 위로 올라온 형이 내 다리를 들어 제 어깨 위로 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내게 키스를 했다. 당황스러움에 벌어진 입 안으로 말캉한 것이 들어왔고 난 몇초가 지나고서야 그게 혀임을 깨달았다. 여린 살들을 혀로 찌르더니 아예 내 혀를 가지고 놀았다. 무섭게 얽혀오는 성규 형의 혀를 피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않았다. 야릇한 기분에 나는 눈을 감았다. 격하고 야한 키스는 처음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내가 키스에 온 신경이 가있을때, 형이 자기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제 페니스를 꺼내 내 것과 맞닿게 했다. 그리고 함께 주무르기 시작했다. 허리를 타고 찌릿거리는 것이 올라왔다. 내 것과… 형 것이… 닿아있다. 상상도 못해본 짓이 지금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성규 형이 입술을 뗐고 그것도 함께 떼어냈다. 창피하게 난 그와 동시에 형의 손에 사정하고 말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숨이 차올랐다. 헉헉거리며 눈에 습기를 머금고 형을 쳐다보자 손으로 내 볼을 천천히 쓸었다. "조금만 참아." 응? 묻기도 전에 내 뒤로 뭔가가 쑤욱 하고 들어왔다. 손, 가락… 이다. 고통이 올라왔다.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며 하지말라고 애원했지만 형은 아예 손가락을 움직이기까지 했다. 하지마… 하읏, 거기, 더러워… 으읏, 아! 손가락이 하나 더 들어왔다. 괜찮아, 조금만 참아. 나를 달래며 성규형이 내 목에 입술을 묻었다. 그리고 내 쇄골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물론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위는 야릇했고 아래는 아파죽을거 같다. 언밸런스한 행위에 눈물이 팽 돌았고 이내 눈물 하나를 떨궜다. 내 안의 집요하게 괴롭히던 것이 어느 한 곳을 찔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찌릿거림이 허리를 타고 올라왔다. 내 허리가 움찔거린 것을 본 성규형이 다시 한번 그곳을 눌렀다. "하앙… 혀엉, 거기… 이상해, 으응!" 아팠다기보다 좋았다. 성규형이 씨익 하고 웃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한번에 빼냈다. 허전해진 뒤가 움찔거림을 느꼈다. 한번더 느끼고 싶었다. 아까전의 그 느낌을. 고개를 돌려 형을 올려다보았다. 성규형이 얼굴을 내 귓가에 붙이고 나즈막하게 속삭였다. 명수야, 뭐 해줬으면 좋겠어? 말을 마침과 함께 형이 내 귓바퀴를 혀로 진득히 핥더니 귓볼을 씹었다. "형… 거기 한번만…" 내 애원에 성규형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 내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더니 손가락이 아닌 형의 것을 집어넣었다. 손가락과 크기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이 뒤로 들어오자 온몸이 떨렸다. 이건 아니다 싶어 몸을 옆으로 비틀었고 졸지에 형의 것이 그곳에 닿게 하고 말았다. 손가락보다 더 큰 쾌감이 느껴졌다. 성규형이 다시 나를 돌려눕혔다. 그리고 그곳을 미친듯이 찌르기 시작했다. 야동에서 들을 법한 신음들이 내 입에서 마구 터져나왔다. 말로 형용할수가 없다. 그저 좋다. 아니, 그보다 더 좋다. 침대 시트를 붙잡고 있는 손을 뻗어 성규형의 목을 끌어안았다. 멋있게 웃은 형이 내 입술에 버드키스를 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아아! 하응! 아, 으읏… 흐읏! 형… 더… 더 세게, 아앗!" "명, 수야. 진짜 예뻐. 사랑해, 사랑해." "으응, 아! 나, 도! 하으… 하앙!" 뒤에서 뭔가 새어나온다. 아, 아까 형이 내 안에 싸고 간 정액들이다. 녹초가 되어 침대에 대자로 뻗은 내 옆에는 성규형이 누워있다. 여전히 셔츠를 입고 있는 날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나를 당겨 제 안에 가뒀다. 오랜만에 안겨보는 느낌에 좋아서 더 파고들자 형이 딱딱하게 굳었다. 고개를 들어 형을 쳐다보았다. 성규형이 웃으며 내 등을 다정하게 쓸었다. 나른해지는 느낌에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진짜 이호원 말대로 됐네? 형이 정말 이걸 원했던거구나…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에 미안해졌다. 처음에는 많이 부끄럽고 낯설고 이상했지만… 그래도 형이 좋아했다니 다행이다. 남자끼리 섹스… 도 가능하구나도 배웠고. "명수야, 이거 어디서 배웠어?" "뭘 말이에요?" "셔츠 입는거." "이호원이 이게 확실하다고 해서…" 이호원이란 말에 형이 나를 확 놓았다. 그리고 아까전보다 더 무섭게 나를 쳐다본다. 이호원? 이호원도 봤어? 약간 떨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럼 당연히 봤겠지. 거의 강제로 입힌거나 다름 없는데. 당연한 내 대답에 형이 펄쩍 뛰면서 몸을 일으켰다. 찌르르하고 울리는 허리를 부여잡고 나도 형을 따라 일어서려는데 뒤에서 또 정액이 새어나왔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성규형은 열내기에 바빴다. 이호원 그새끼가 뭔데 우리 명수 셔츠만 입은걸 봐! 완전 늑대네! 내 핑계대고 지가 명수 몸 봤다, 이거지? 내가 이걸 진짜 죽이던가 해야지! 이호원에 대한 욕을 쏟아내며 밖으로 나가려는 형을 붙잡았다. 형, 다 좋은데… 이호원한테 뭐라고 해도 좋은데… "이거 좀 어떻게 해주고 가요." 뒤를 가리키며 조금 쉰 목소리로 말하자 언제 화났냐는듯 성규형이 씨익 웃었다. 그리고 나를 번쩍 들어안았다. "이번엔 그 셔츠 다 벗자." 규엘이라니!!! 규규규규엘이라니!!! 소재를 제공해주신 '아이스크림'님께 감사드리며....규엘 입문ㅋㅋ 결국 이호원은 사심을 채웟다는 뭐 그런...ㅋㅋㅋㅋ 명수가 순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다 우리 엘쁘미....♥ 댓글 사랑은 규엘 사랑으로